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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한경 블루칩'] LS전선..실적.자산가치 겸비한 알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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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은 자체 실적이 좋은 데다 보유자산 가치도 우수해 실적주,자산주로 주목받는 주식이다. 주가도 2003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며,하루 등락폭이 5% 이상인 날이 드물 정도로 안정적이다. 그러던 이 주식이 최근 불과 보름여 만에 변동폭이 커지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자체 펀더멘털(내재가치) 요인보다는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S니꼬동은 국내 유일의 전기동 제련업체인데,최근 국제 비철금속 가격 급락 여파로 실적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지분 50.1%를 보유한 LS전선의 지분법평가익이 줄어들 것이란 염려가 주가를 밀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LS전선이 LS니꼬동으로부터 얻는 연간 지분법평가익은 자체 영업이익 수준을 넘어설 만큼 많다. 2006년에도 예상 지분법평가익은 1677억원으로 자체 영업이익 예상치 1079억원을 웃돈다. 결국 전기동 가격하락은 LS니꼬동의 실적악화로 이어지고,이는 다시 LS전선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동 가격 하락이 LS전선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다른 전선업체에 비해 LS전선이 갖는 강점은 전기동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중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전기동 가격이 하락할 경우 LS니꼬동으로부터 얻는 지분법이익은 줄지만 반대로 원재료 비용이 감소해 영업마진은 늘어나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회사 LS니꼬동 실적도 여전히 탄탄한 전기동 수요를 감안할 때 예상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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