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본협상이 다음주 워싱턴에서 시작됩니다.

핵심 쟁점과 협상 전략을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무역협정의 기본원칙은 교역가능한 분야의 90% 이상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최소 5차례의 협상에서 한미 두 나라는 남은 10%의 보호막을 두고 치열한 교섭을 벌이게 됩니다.

<CG 방어 대상>

우리측은 농수산물과 공공 분야를 방어해야할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공교육, 공공보건, 건강보험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CG 개방 대상>

반면 금융과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는 최대한 개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금융에서는 신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자본시장 부문이 빗장을 완전히 열게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도 민감한 이슈입니다.

<S: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여부>

우리측은 원산지를 한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아예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CG 미국 취약점>

한편 우리가 쓸수 있는 카드는 미국의 반덤핑제도 등 무역규제와 미국 정부가 농업ㆍ섬유 분야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과 고율관세 등입니다.

특히 연안해운 시장 개방 문제는 우리측의 유용한 공격 대상입니다.

<CG 한미 FTA 일정>

이번 워싱턴 1차 협상으로 시작된 본 협상은 7월 서울에서의 2차 협상을 거쳐 9월과 10월, 12월 순차적으로 세차례 더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신속협상권한(TPA) 시한이 내년 6월 말이기 때문에 두 나라는 내년 3월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