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양천구·강동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양천구 목동단지에서 매수세가 줄고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셋째주(-0.16%)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에도 0.14%가 떨어지면서 연속 2주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남구(-0.09%) 강동구(-0.45%) 송파구(-0.5%)의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내림세였으며 서초구(0.03%)만 보합세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는 6억원 미만의 8평형대에만 일부 수요가 있고 이외 평형에는 매수세가 끊겨 대부분 5000만~6000만원씩 호가가 내렸다.

서울은 25개구 대부분이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송파구(-0.12%) 양천구(-0.07%) 강동구(-0.07%)는 하락세를 보였다.

동작구(0.38%) 강서구(0.27%) 영등포구(0.17%) 강북구(0.16%) 등이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신도시는 중동(0.96%)이 3주째 주간 변동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산본(0.84%) 일산(0.74%) 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고양(0.83%) 군포(0.81%) 의왕(0.74%) 구리(0.5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2주 전(0.15%)보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0.11%포인트 떨어져 0.04%에 그쳤고 신도시는 0.4%,수도권은 0.25%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거의 없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