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선물매도+주식매수) 유입 기대치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이의 키를 쥐고 있는 6월물·9월물 간 스프레드(제1스프레드)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기일까지 유입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는 2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선물시장에서 스프레드 가격은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35에 마감됐다.

이렇게 스프레드 가격이 하락하면서 선물만기일까지의 프로그램 매수 기대치도 낮아지게 됐다.

청산(선물매도+주식매수)될 때 주식을 매입하는 '잠재적 매수요인'인 매도차익잔액(선물매수+주식매도)이 선물만기일을 맞아 청산보다는 9월물 선물로 이월(롤오버)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