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의 '이지온(EZON)' 브랜드는 쉽다는 뜻의 'easy'와 온라인(on-line)'을 조합한 말로 '쉽고 편안한 디지털 주거 환경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지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에 시공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2002년 타워팰리스에 세계 최초로 홈 네트워크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주상복합 아파트 대부분에 적용한 데 이어 화성 동탄을 비롯해 충북 오창,창원 반송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공급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이지온 브랜드를 보안설비,디지털 도어록 등 가정 내 보안에 중점을 둔 토털 홈 시스템으로 육성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홈 네트워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송보순 사장의 '최고의 품질없이는 최고의 브랜드도 없다'는 경영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마케팅도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고객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브랜드에 대한 최대한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지온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고객 마음 속에 심기 위해 가격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중국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최고가 상품으로 접근하는 등 기본적으로 명품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지온은 지난 3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나 제품 선호도 면에서 다른 브랜드를 압도하는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또 별도의 홈 서버가 필요없는 이지온 월패드(wall pad)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iF 디자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 디자인 면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송 사장은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마케팅이 아닌 품질"이라며 "삼성전자 애니콜이 그랬듯이 이지온을 홈 네트워크 및 디지털 도어록 분야에서 반드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