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2003년 11월 출범한 종합인재개발 회사다. 다음취업센터, 네이버 취업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인재 채용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을 바탕으로 채용대행, 경력개발, 취업전산망 솔루션 공급 등도 함께 수행한다. 또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제휴해 매체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덕분에 커리어는 매년 200% 가까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기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우선 다음카페나 프리첼 등 취업정보를 원하는 커뮤니티를 집중 공략했다. 커뮤니티 운영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활동 지원금까지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별 공채관' 또한 눈에 띄는 서비스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스페셜 페이지를 구성해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공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기업 및 국내 대기업을 방문,직장 체험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취업과 경력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리어 아카데미 역시 커리어다음만의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채용업계 3위였던 커리어다음은 업계 4위권인 잡링크를 인수하면서 개인회원수 기준으로 업계 1위로 도약한 바 있다. 이 같은 합병으로 커리어다음은 448만명의 회원을 보유,개인회원 기준으로 업계에서 정상에 올랐다. 채용업계에서 회원 데이터베이스는 개별 업체의 실질적인 규모를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되며 잡코리아는 280만명, 인크루트가 250만명의 개인회원을 각각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커리어는 공공 분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수주 실적에 있어 온라인 리크루팅 업계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TV화상면접시스템을 도입한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과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성공리에 진행했으며, 한국노총에서 주최하는 ‘창업&취업박람회’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4월에는 HR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 창업 관련 캠프 운영 사업을 수주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