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Xi(자이)'는 2002년 9월 당시로서는 신선한 이미지인 첨단 홈네트워크 아파트를 표방하며 시판된 이후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Xi(자이)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를 의미하는 영문자의 약어로 품격과 세련된 이미지로 남보다 한 발 앞선 사람들이 선택하는 첨단 고급 아파트를 상징한다.

자이의 등장으로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는 사람의 가치관 및 감성을 표현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자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일등 공신은 효과적인 광고로 평가된다.

지적인 이미지의 영화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정했는데 그녀가 출연한 TV 드라마 '대장금'의 성공이라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인지도가 배가됐다.

TV 광고는 지금까지 총 12편이 제작됐으며 웰빙 트렌드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한 작년엔 'Refresh your life' 캠페인을 통해 이웃과 호흡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여 자이 입주민만이 가질 수 있는 프라이드를 보여줬다.

올해는 'My special Love' 캠페인을 통해 전국 122개 자이 입주자 동호회 중 인테리어 동호회인 '보니따까사'를 소개하며 자이에 사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프라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자이 브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 4만5000여 가구가 분양됐다.

GS건설은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작년 5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업계 선두에 올라섰다.

최근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에 따라 전국에 5개 권역별 CS 사무소를 설치,고객의 불만 요소를 언제든지 파악해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밀착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하자 발생 연락 후 CS 직원이 10분 만에 도착하는 '10분 출동서비스',주부로 구성된 CS 전문 요원인 '자이언 매니저'의 입주 전후 모니터링 활동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이언 매니저'는 입주 1~3년차 아파트의 가정 내 이불 베개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고 자외선 살균기를 통해 곰팡이 세균까지 소멸시키는 웰빙 청소 서비스인 '자이 +1' 서비스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