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개인에게 5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6일 "2002년 한·일월드컵 포상금 기준과 비슷하게 대표팀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도 이를 통보해줬다"고 말했다.

포상금 기준에 따르면 선수 개인에게 돌아갈 보너스 액수는 16강 진출시 1억원,8강시 2억원,4강시 3억원,우승시 5억원이다.

따라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챔피언에 오르면 대표팀 23명 전원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무려 115억원에 달하게 된다.

이 액수는 본선 진출국 가운데 스페인(개인당 6억9500만원),잉글랜드(개인당 5억30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보너스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독일에서 머무는 '그랜드호텔 슐로스 벤스베르크'는 쾰른 교외 베르기쉬-글라드바흐시 카데텐슈트라세에 자리잡고 있는 최고급 숙소다.

이 호텔은 18세기 지어진 바로크양식의 고성(古城)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화가와 조각가들을 데려와 내부 장식을 해 호텔 안은 고풍스러운 바르크풍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와 프리드리히 쉴러가 묵기도 했으며 유럽 정복에 나섰던 나폴레옹도 손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전해진다.

1997년 보험회사인 아헨-뮌헨이 성을 사들여 현대적 호텔로 만들었고 2000년 8월 쾰른 알트호프 호텔 그룹에 의해 첨단 시설을 갖춘 호텔로 바뀌었다.

태극전사들은 이 호텔에서 전체 120개 객실 가운데 40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