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절상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미 달러화 실효환율 추이'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월의 원.달러 환율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환율 지수는 73으로, 이 기간에 원화가 27%나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원.달러 환율이 1천원이었다면 지난달에는 730원에 불과했다는 것으로, 원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