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차량용 월드컵 응원기..연료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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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월드컵 응원을 위한 자동차용 소형 깃발 때문에 뜬금없는 연료낭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7일 산케이(産經)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국제 스포츠대회가 있을 때마다 팬들이 잉글랜드 소형 국기를 자동차에 부착하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이나 2004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역시 이같은 응원 방식이 동원됐으나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헌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부착 위치가 부적절해 주변 차량에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뿐 아니라 연료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레 연료 낭비 논란이 인 것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로지 깃발을 나부끼기 위해 도로를 달리는 팬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
맨체스터 대학의 한 교수는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깃발을 달고 분위기에 취한 운전자들이 연료를 과다하게 소비할 수 있다"며 "고유가 시대에 이처럼 쓸데없는 행위도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영국 자동차관련 단체들은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깃발을 부착하는 방법을 지도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지자체들은 택시들의 깃발 부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산케이(産經)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국제 스포츠대회가 있을 때마다 팬들이 잉글랜드 소형 국기를 자동차에 부착하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이나 2004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역시 이같은 응원 방식이 동원됐으나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헌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부착 위치가 부적절해 주변 차량에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뿐 아니라 연료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레 연료 낭비 논란이 인 것은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로지 깃발을 나부끼기 위해 도로를 달리는 팬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
맨체스터 대학의 한 교수는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깃발을 달고 분위기에 취한 운전자들이 연료를 과다하게 소비할 수 있다"며 "고유가 시대에 이처럼 쓸데없는 행위도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영국 자동차관련 단체들은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깃발을 부착하는 방법을 지도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지자체들은 택시들의 깃발 부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