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LG트윈스 프로야구단과 올 시즌 동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연인의 108% 사랑,콘덴싱 프러포즈'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 행사는 LG트윈스의 홈경기 5회가 끝난 클리닝타임에 외야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연인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행사로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회사측은 올 시즌 중 총 10회에 걸쳐 10커플에게 공개 프러포즈 기회가 제공되며 선정된 커플에게는 프러포즈 전 과정을 담은 DVD타이틀과 자사의 디지털 도어록 'e-家'를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가할 커플은 오는 8월 말까지 홈페이지(www.boiler.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야구장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로부터 공개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면 정말 낭만적일 것 같지 않느냐"며 "특별한 사연의 연인들이 많이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동보일러의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은 최근 보일러 전문기업에서 냉방기 도어록 등 사업분야를 확대하면서 장차 시장의 주도세력이 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철병 대표는 "젊은층에서 기업의 이미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현장을 찾아 함께하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보일러는 지난 4월에는 냉방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규모 사업체 사장들과 함께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리동네 사장님 힘내세요' 캠페인을 벌이면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한테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그 첫 번째 대상으로 KBS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 중인 이주화씨가 운영하는 서울 한성대 인근의 조그마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에어컨을 무상 설치해줬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회사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소규모 매장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사장님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 말에는 디지털 도어록 시장에 뛰어들어 'e-家'를 출시했다.

'e-家'는 관계사 경동네트웍(대표 민태식)의 제품으로 경동보일러가 판매하고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제품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의 3만V 전기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오작동 문제를 해소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DR-10'과 'AD-10' 두 제품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비밀번호 입력과 비상키 개폐방식 외에 스마트카드 기능이 탑재돼 사용상 안정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도어록 제품은 전국의 350여개 보일러 대리점과 본사 콜센터를 통해 연중 구입과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보일러 오래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10일까지 오래된 보일러나 단종 회사 제품에 대해 콘덴싱보일러로 보상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신뢰경영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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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 김철병 경동보일러 대표 >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동보일러 김철병 대표는 "지난해 콘덴싱 보일러 판매 18년 연속 1위,보일러 수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보일러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젠 기술력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가장 앞선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고객만족도' 1위와 한국표준협회컨설팅으로부터 '소비자 웰빙지수'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서비스 전략 대상을 젊은층에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야구장을 서비스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김 대표는 "이달부터 LG트윈스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젊은이를 대상으로 공개 프러포즈 행사를 여는 '연인의 108%사랑,콘덴싱 프러포즈'를 진행한다"며 "선정된 커플에겐 회사 제품을 선물로 주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날 행사를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전국의 대리점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연중 무휴 24시간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특히 올 장마철을 대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