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옵션 등이 동시에 만기일을 맞이하는 트리플위칭데이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고 매물 역시 쏟아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수선물 6월물과 9월물 스프레드(제1스프레드)는 0.15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스프레드일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내다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줄면서 롤오버(6월물에서 9월물로 이월)는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이날 6월물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고 9월물에 대한 신규 포지션은 크게 증가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