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미·유럽에서도 '형제모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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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윈스톰과 동일한 플랫폼을 쓰되 디자인을 달리한 '형제 모델'을 개발,내년부터 유럽 등지에 연간 8만대가량 판매한다.
특히 이 모델은 GM대우가 개발한 설계도면을 GM본사가 넘겨받아 미국에서 현지 생산·판매하는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사진)은 7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윈스톰 발표회에서 "윈스톰과 동일한 플랫폼과 엔진을 장착한 형제 모델을 연내 양산해 내년부터 연간 8만대가량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윈스톰(연간 12만대)과 합쳐 GM대우의 SUV 판매대수가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윈스톰 형제모델에 대해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와 같은 개념"이라며 "윈스톰과 같은 엔진과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브랜드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제모델의 디자인은 윈스톰에 비해 한층 강한 이미지를 띨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윈스톰 형제모델을 부평공장에서 연간 8만대가량을 생산해 유럽 등지로 수출하는 동시에 차량 설계도면을 GM그룹에 넘겨 내년 상반기 중 GM그룹 산하 '새턴' 브랜드로 미국 현지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차체를 비롯한 모든 설계를 GM대우가 주도했으며 윈스톰보다 한단계 높은 2400cc 및 3500cc급 고배기량 엔진만 북미에서 생산한 제품을 장착하게 된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가 개발한 SUV가 GM의 전 세계 판매망을 타고 '월드카' 반열에 오르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현재 2009년 출시를 목표로 연간 100만대 이상 팔릴 '소형 월드카'를 개발하고 있으며,윈스톰 출시를 계기로 GM그룹의 2000cc급 디젤엔진 생산을 사실상 전담하는 등 GM그룹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한편 GM대우는 윈스톰 형제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주=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특히 이 모델은 GM대우가 개발한 설계도면을 GM본사가 넘겨받아 미국에서 현지 생산·판매하는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사진)은 7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윈스톰 발표회에서 "윈스톰과 동일한 플랫폼과 엔진을 장착한 형제 모델을 연내 양산해 내년부터 연간 8만대가량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윈스톰(연간 12만대)과 합쳐 GM대우의 SUV 판매대수가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윈스톰 형제모델에 대해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와 같은 개념"이라며 "윈스톰과 같은 엔진과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브랜드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제모델의 디자인은 윈스톰에 비해 한층 강한 이미지를 띨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윈스톰 형제모델을 부평공장에서 연간 8만대가량을 생산해 유럽 등지로 수출하는 동시에 차량 설계도면을 GM그룹에 넘겨 내년 상반기 중 GM그룹 산하 '새턴' 브랜드로 미국 현지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차체를 비롯한 모든 설계를 GM대우가 주도했으며 윈스톰보다 한단계 높은 2400cc 및 3500cc급 고배기량 엔진만 북미에서 생산한 제품을 장착하게 된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가 개발한 SUV가 GM의 전 세계 판매망을 타고 '월드카' 반열에 오르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현재 2009년 출시를 목표로 연간 100만대 이상 팔릴 '소형 월드카'를 개발하고 있으며,윈스톰 출시를 계기로 GM그룹의 2000cc급 디젤엔진 생산을 사실상 전담하는 등 GM그룹 내 위상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한편 GM대우는 윈스톰 형제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주=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