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우주에 타임캡슐을 쏘아 올리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인공위성 개발 벤쳐 기업인 아스트로리서치社가 편지나 사진 등 추억의 물건을 인공위성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세계 최초의 개인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요금은 1억엔.

이 서비스는 가족사진 등을 작은 알루미늄 합금 상자에 넣어 소형 인공위성에 탑재, 이를 해외에서 위성용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방식이다.

발사된 위성은 고도 600~800km 상공에서 방출돼 지구 주변을 돌게 되며 발사 후 최단 3년간은 위치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또 하루 두차례 위성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때는 부착돼 있는 장치로부터 신호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스트로리서치社는 2년내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을 목표로 부유층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