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콘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자리를 굳힌 롯제데과의 월드콘은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돼 지난 3월까지 누계로 4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17억개.우리나라 국민 1인당 35개 이상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이며,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0회 돌 수 있는 거대한 양이다.

특히 월드콘은 지난해 빙과업계 최초로 연매출 46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1998년 빙과시장 최초로 단일제품 300억원 돌파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회사측은 이 같은 상승 무드를 유지해 올해는 5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독일 월드컵 열기를 겨냥한 '월드콘 먹고 독일가자'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월드콘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성장한 이유로는 시판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는 품질의 차별화 및 고급화 전략과 함께 독창적인 광고전략 등을 들 수 있다.

월드콘은 1986년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 제품과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왔다.

경쟁 제품에 비해 양적 차별화와 함께 감촉과 향에 있어도 더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도록 했다.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으로 장식해 모방할 수 없는 맛의 조화를 연출해 내고,여기에 시각적 즐거움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배열했다.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거리며 고소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했다.

또 월드콘의 성공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TV 광고다.

월드콘 CF에는 넓은 경기장,응원 함성,젊음의 열기 등을 느끼게 해주는 소재들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