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 팀이 많은 골을 넣을 것 같아요"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았다.

정 회장은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이 있고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열심히 뛰어왔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의 현재 날씨는 우리 선수들이 매우 좋아하는 쾌적한 날씨"라며 "느낌이 매우 좋다"고 했다.

그는 '7월에도 우리 팀이 이 곳에 남아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2002년에 못지않은 결과를 낼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골이 많이 터지지 않겠느냐. 우리 팀이 다득점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이홍구 전 총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숙소인 아라벨라 쉐라톤 그랜드호텔에 도착한 정 회장은 태극전사들을 맞이해 격려하려 했지만 대표팀 도착이 늦어진데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리는 호주-일본전을 격려하기 위해 떠나야 돼 대표팀을 직접 환영하지는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