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지난12일 호주전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사를 밝혔다.

AP통신은 14일 가와부치 JFA 회장이 호주전이 끝난 다음 날 일본팀 훈련 캠프가 차려진 독일 본에서 "무엇보다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이어 "실망스러운 패배였지만 축구는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남은 희망을 강조했다.

"(호주 전에서) 선수교체에 약간 문제가 있어보였다"고 지적한 그는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는 더 나은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리는 멕시코를 상대로 했던 1차전에서 패했지만 브라질과 2차전을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좋은 경기를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또 호주와 1차전에서 부진했던 데다 오른쪽 발에 부상까지 입은 야나기사와 아쓰시 대신 크로아티아와 싸우게 될 2차전에서는 다마다 게이지,오구로 마사시, 마키 세이이치로 등이 지쿠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