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증권은 5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하반기 중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태인 연구원은 대외거래 및 소비경기 호조세를 배경으로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시장 예상치는 16.6%였으며 춘절 효과를 제외한 2년래 최고치라고 설명.

수출 및 소비호조로 산업생산이 연내 16%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투자 증가세가 급락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정부가 투자과열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통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공급 증가세가 줄어들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과잉생산에 기인한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기업 순익을 악화시켜 경기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생산 및 투자과열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