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Global-IMC(Innovation Mega Conference)'를 열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에 걸친 창조적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과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언스트 리흐터링헨 GRI 대표 등 혁신 관련 국내외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국품질협회(ASQ) 유럽품질기구(EOQ) 일본신뢰성학회(REAJ) 일본과학기술연맹(JUSE) 중국질량협회(CAQ) 싱가포르표준생산성혁신원(SPRING) 등 해외 품질혁신 관련 기관도 참여했다.



'창조의 기쁨,변화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품질경영 생산혁신 6시그마 TPM 신뢰성경영기술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선진 혁신기법을 소개했다.

일본 TPS를 생각하는 모임의 후지이 후루오 대표가 '창조적 아이디어 발상과 유연한 두뇌만들기'를,미국 창조교육재단의 데이비드 마겔란 호스 회장이 '창조적 사고와 조직경영'을 강연했다.

후지이 대표는 강연에서 "직원 개개인의 창의적 활동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조직의 두뇌를 유연하게 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엉뚱하게 여겨지는 아이디어도 무시하지 않을 때 조직의 창의성이 살아나난다"고 강조했다.

예감의 김경훈 대표는 태권도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성공한 퍼포먼스극 '점프'의 혁신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기존 태권도 퍼포먼스에 동양무술과 체조,아크로바트 동작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해 관객에게 흥미를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점프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 해결을 위해 공연 중 대사를 없애거나 일부만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창조적 혁신으로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 행사는 'TPM 생산혁신대회'와 '6시그마 Mega Conference'를 통합한 범산업적 컨퍼런스"라며 "기업들이 이 행사를 통해 혁신이 기업경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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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IMC는... ]

Global-Innovation Mega Conference의 약자로,혁신을 위한 통합대회를 의미한다.

지난해까지 각각 운영돼왔던 ‘TPM 생산혁신대회’와 ‘6시그마 Mega Conference’를 통합한 국내 유일의 ‘산업 종합 혁신대회’이다.

품질경영 식스시그마 HRD(인력자원개발) TPM(전사적 생산보전활동) 등 생산혁신 활동을 모든 산업현장에 적용·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 및 개선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