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 속 유진과 류진의 ‘눈물 키스신’으로 인해 때아닌 ‘불륜 논쟁’이 불거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는 21회에서는 유진과 류진의 눈물 키스신이 담겨졌다.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는 준원(류진)은 몸이 아픈 아내 지수(정소영)에게 헌신을 다하던 다정한 남자로 그려져왔다. 아내 지수의 병이 차도가 없어 답답해도 눈물 짓는 대신 웃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남자로 등장해왔던 것.

하지만 최근 준원은 차도가 없는 아내의 병세, 주위에서 이어지는 이혼 권유, 눈에 밟히기 시작하는 봉순(유진)으로 인해 점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내 극 흐름의 변화를 예고했다.

심지어 지난 21회 방송에서는 준원과 봉순(유진)의 눈물겨운 키스신이 담겨져 시청자들 사이 ‘불륜’과 ‘사랑’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준원이 아내와의 이혼 만은 하지 못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봉순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준원과 봉순의 키스신을 ‘불륜’이라고 꼽은 시청자들은 “이혼을 못하겠다며, 아직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가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봉순과 키스를 하는 것은 불륜이 아니냐”며 “차라리 준원을 이혼시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맞서 두 사람의 ‘눈물 키스신’에 대해 감동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청자들도 상당수다.

시청자들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이라는 것 두사람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란 것이 마음먹은 대로 의지대로 일순간에 거둬들일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며 “더욱 아프고 슬프고 힘들 두사람의 앞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지지를 보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두 사람의 키스신이 가슴아파 잠을 못이루고 있다”며 “준원도 인간이기에 때론 무너져버리고 싶을 때 마음을 의지하고 있는 봉순이와 함께 있으면 그런 감정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진짜 진짜 좋아해’는 유진과 류진의 키스신을 시작으로 유진-류진-민기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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