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들어 머리카락이 빠져도 여전히 날 사랑할 것인가요.내가 64세가 됐을 때도."

청춘의 사랑이 시간의 시험을 이겨내고 지속될 것인지 궁금해했던 당시 25세 청년 폴 매카트니가 18일 64세 생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장밋빛 노년을 꿈꿨던 매카트니의 현실은 암울하다.

외신들은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이날 드디어 자신이 만들고 부른 노래 '내가 64세가 되면(When I'm 64)'의 나이가 됐음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한 달 전 두 번째 부인과의 결별을 선언한 매카트니의 64세 생일은 우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그의 머리카락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매카트니는 18일 64세가 됐다"면서 "온갖 루머 속에 4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부인 히서 밀스와 결별을 선언한 올해는 매카트니에게 매우 괴로운 한 해"라고 전했다.

비틀스의 명곡인 '내가 64세가 되면'은 매카트니가 10대 시절에 작사하고 25세 때 녹음한 곡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