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로 16강 탈락이 결정된 C조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자국 선수들에게 벌금을 물릴 계획이라고 AP통신이 19일(한국시간) 전했다.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이미 16강을 결정지어 21일 뮌헨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코트디부아르전은 그야말로 별 의미 없는 경기.

그러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협회측은 이미 16강행은 물거품됐지만 남은 경기에서라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코트디부아르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벌금을 내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6으로 대패해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1930년 월드컵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6으로 완패한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협회측은 벌금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선수단에 돌아가는 253만달러에서 일부가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 꿈같은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한국 여성이 한국-프랑스전에서 가장 열띤 응원을 펼친 팬으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프랑스전이 끝난 뒤 '경기 최우수 팬(Fan Of The Match)'으로 배윤정씨(25)를 선정했다.

FIFA는 이달 신혼 여행지로 독일을 선택한 배씨가 남편과 함께 태극전사들의 열렬한 팬으로 한국팀 응원티셔츠와 잘 어울리는 페이스 페인팅으로 치장했다고 소개했다.

또 박지성을 가장 좋아한다는 배씨는 남편과 함께 20일 귀국할 예정.

독일월드컵에서 신설된 '경기 최우수 팬'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며 지난 13일 열린 한국-토고전에서는 '붉은 악마' 양혁씨(27)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