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 약세 지속..인플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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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와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대북 악재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 대비 72.44P(0.66%) 하락한 1만942.1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0.42로 19.54P(0.92%) 떨어졌고 S&P500 지수도 11.40P(0.91%) 내린 1240.14를 기록했다.
AP통신은 금리를 결정할 연준의 FOMC 회의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핵심 물가가 수용 가능한 범위의 상단에 도달해 있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 우려를 다시 키웠다.
전미주택건설업체연합(NAHB)가 발표한 6월 주택건설업계의 낙관지수가 42로 지난 199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시장 위축에 대한 불안감도 더해졌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주말에 이어 연일 지속되면서 시장을 한층 더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지표나 금리 등의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솔라리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그리스키는 "투자자들이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점과 많은 주식들이 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누구도 먼저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와 지멘스는 통신장비 부문의 통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지멘스가 5% 넘게 뛰어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평면 TV 판매 강세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서킷시티와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인텔이 초반 강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13%에서 5.14%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9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9달러(1.3%) 떨어졌다.
한편 2분기 어닝 시즌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월가의 관심은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W.벡앤코의 피터 카르딜로는 "이번주 예정된 경기 지표에 따라 시장이 변덕을 부릴 수 있지만 어닝 시즌까지 큰 헤프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 대비 72.44P(0.66%) 하락한 1만942.1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0.42로 19.54P(0.92%) 떨어졌고 S&P500 지수도 11.40P(0.91%) 내린 1240.14를 기록했다.
AP통신은 금리를 결정할 연준의 FOMC 회의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잭 귄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핵심 물가가 수용 가능한 범위의 상단에 도달해 있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 우려를 다시 키웠다.
전미주택건설업체연합(NAHB)가 발표한 6월 주택건설업계의 낙관지수가 42로 지난 199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시장 위축에 대한 불안감도 더해졌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주말에 이어 연일 지속되면서 시장을 한층 더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지표나 금리 등의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솔라리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그리스키는 "투자자들이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점과 많은 주식들이 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누구도 먼저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와 지멘스는 통신장비 부문의 통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지멘스가 5% 넘게 뛰어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평면 TV 판매 강세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서킷시티와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인텔이 초반 강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13%에서 5.14%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8.9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9달러(1.3%) 떨어졌다.
한편 2분기 어닝 시즌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월가의 관심은 금리 인상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W.벡앤코의 피터 카르딜로는 "이번주 예정된 경기 지표에 따라 시장이 변덕을 부릴 수 있지만 어닝 시즌까지 큰 헤프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