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20일 오전(한국시간)까지 조별리그 2차전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슈팅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램퍼드는 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총 13개(유효 6개)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가장 많은 슈팅 수를 기록하고도 골을 한 개도 넣지 못한 것이 불만이다.

이에 반해 12개(유효 4개)로 슈팅 수 2위를 기록한 스페인의 신예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페널티킥 한 개를 포함해 3골을 폭발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두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10개의 슈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호날두는 다행히 페널티킥을 하나 성공시켜 체면을 차렸지만 에시엔은 한 골도 못 넣었다.

다음은 9개의 슈팅을 때려 2골을 성공시킨 독일의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다.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 모하메드 카데르(토고),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넬손 발데스(파라과이), 마크 비두카(호주) 등 5명이 8개씩의 슈팅을 때렸는데 카데르와 로번만 1골씩을 성공했다.

현재까지 2골을 기록한 선수 중에는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와 카를로스 테노리오(에콰도르)가 2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고 팀 케이힐(호주),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는 3번의 슈팅으로 2골을 뽑아냈다.

한국에서는 안정환이 5개(유효 2개)로 최고다.

박지성이 4개(유효 2개)로 뒤를 쫓고 있고 이천수와 조재진이 3개씩, 김동진과 이을용이 2개씩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