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서 식사하는 야생 새끼곰 발견-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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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곰 가족의 외출을 틈타 집안으로 들어가 끓여 놓은 죽을 먹는다는 내용의 동화 '골디락스와 세마리 곰'과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단 배역은 바뀐 채.
19일(현지시각)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한 여성이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자신의 부엌에서 오트밀을 먹고 있는 새끼곰을 발견했다고 한다.
곰은 열린 창틈을 통해 부엌으로 침입한 뒤 여기저기 그릇을 뒤진 후 음식을 먹기시작한 것으로 추측됐다.
놀란 여성은 곧바로 경찰을 불렀고, 출동한 경찰이 곰을 바깥으로 내보내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곰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오트밀을 다 먹은 뻔뻔한 새끼곰은 집밖으로 나가 숲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경찰은 "곰이 집을 부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것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9일(현지시각)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한 여성이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자신의 부엌에서 오트밀을 먹고 있는 새끼곰을 발견했다고 한다.
곰은 열린 창틈을 통해 부엌으로 침입한 뒤 여기저기 그릇을 뒤진 후 음식을 먹기시작한 것으로 추측됐다.
놀란 여성은 곧바로 경찰을 불렀고, 출동한 경찰이 곰을 바깥으로 내보내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곰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오트밀을 다 먹은 뻔뻔한 새끼곰은 집밖으로 나가 숲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경찰은 "곰이 집을 부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것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