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벡텔의 영국 법인으로부터 방폭형 전동기 400여대의 제작을 1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폭형 전동기는 대용량인 5000kw급이며 전동기 단일 수주 계약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방폭형 전동기는 석유 화학 가스 및 조선산업 등 인화성이나 폭발성 물질이 상존하는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제품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BB사와 알스톰 등 세계 유수의 전력기기 전문업체를 제치고 수주했다"며 "그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