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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개장 10년… 시총 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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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국내 자본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내달 1일로 개설 10주년을 맞는다.

    코스닥시장본부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오는 26∼30일을 '코스닥주간'으로 선포하고 △코스닥시장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28일)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시상(29일)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1987년 4월 장외시장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이 본격적인 틀을 갖추게 된 것은 1996년 7월1일 경쟁매매방식을 도입하면서부터다.

    당시 코스닥시장은 상장법인 343개사,시가총액 8조6000억원 규모였지만 지금 시가총액은 7.2배인 61조7000억원,상장법인수는 2.7배인 927개사로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정보기술(IT)·벤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세계적인 IT붐을 타고 급성장,2000년 3월10일에는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834.4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며 국가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시장 개설 이후 지금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9조원,유상증자를 통해 18조원 등 27조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64%에 해당하는 6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성실공시 풍토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 투자자들이 위험에 상응하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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