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는 당분간 NHN 등 실적우량주와 동원개발 등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종목으로 매매를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0일 "최근 주가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일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방향 설정이 어려운 만큼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실적우량주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양분해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ROE가 높은 실적우량주로는 NHN 큐론 인터파크 에스에프에이 LG텔레콤 등이 꼽혔다.

NHN의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1% 급증하고 ROE가 55%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저PBR주로 동원개발 금화피에스시 지엔코 한창산업 위디츠 등을 제시했다.

신동민 연구위원은 "실적우량주는 향주 증시가 반등할 경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저PBR주는 주가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