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 주가가 약세장에서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이 높고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0일 한일이화는 6.42% 상승한 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자동차 업종의 악재가 이미 다 노출된 만큼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차 현대오토넷 등과 함께 한일이화를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현대·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일이화는 1분기 매출 1256억원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2% 증가한 것으로 작년 1년치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운 수준이다.

한누리투자증권 박성진 연구원은 "올해 한일이화의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8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350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