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 시내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CJ푸드시스템이 운영 중인 서울시내 40개 급식학교 중 14개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식재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CJ푸드시스템에 대해 급식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CJ푸드시스템의 식재료 전처리장과 물류센터 시스템에 대한 위생점검을 요청했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서울시내 40개를 비롯해 전국 70여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단체 급식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의 기업과 병원 등을 포함하면 급식 사업장은 530여곳에 이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CJ푸드시스템은 지난해 급식사업에서 19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3.3%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교육청의 방침대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급식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3∼4일뒤 결과가 나온 뒤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