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파이컴..올 영업이익률 25%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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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업체인 파이컴에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고 있다. 이달 들어 거의 매일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지난 22일 이후 외국인도 소폭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검사장비인 '멤스카드'가 파이콤의 주력 제품이다. 기존 경쟁사가 1회에 최대 32개 칩을 검사할 수 있는 데 비해 파이컴의 멤스카드는 128개 칩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 시간과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장비를 검사할 수 있는 것이다.
파이컴은 또 256개 칩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37%대였던 반도체 관련 매출은 멤스카드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의 5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멤스카드 점유율을 보면 미국 폼팩터사가 90%였고,파이컴은 10%였으나 올해 말에는 15%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스카드는 하이닉스에 주로 공급되지만 올해는 해외기업들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파이컴의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33.4% 증가한 971억원,영업이익은 57.5% 늘어난 278억원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LCD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 매출 감소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이후 멤스카드 매출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 약세를 불렀던 폼팩터사와의 특허 관련 소송이 지난 15일 일단락됐다. 4건의 특허 소송 중 3건은 파이컴의 승소로 결론났다. 나머지 제조공정 1건은 폼팩터의 특허가 인정됐으나 실제 제조공정이 달라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반도체 검사장비인 '멤스카드'가 파이콤의 주력 제품이다. 기존 경쟁사가 1회에 최대 32개 칩을 검사할 수 있는 데 비해 파이컴의 멤스카드는 128개 칩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다. 시간과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장비를 검사할 수 있는 것이다.
파이컴은 또 256개 칩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37%대였던 반도체 관련 매출은 멤스카드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의 5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멤스카드 점유율을 보면 미국 폼팩터사가 90%였고,파이컴은 10%였으나 올해 말에는 15%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스카드는 하이닉스에 주로 공급되지만 올해는 해외기업들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파이컴의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33.4% 증가한 971억원,영업이익은 57.5% 늘어난 278억원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LCD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 매출 감소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이후 멤스카드 매출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 약세를 불렀던 폼팩터사와의 특허 관련 소송이 지난 15일 일단락됐다. 4건의 특허 소송 중 3건은 파이컴의 승소로 결론났다. 나머지 제조공정 1건은 폼팩터의 특허가 인정됐으나 실제 제조공정이 달라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