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에서 풀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과 향동,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일대 등 3개 지구 98만여평이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돼 2009년부터 국민임대 7513가구를 포함,총 1만4828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특히 35만여평에 이르는 고양시 지축지구는 인접한 서울 은평뉴타운(108만평,1만5200가구),고양 삼송지구(148만평,2만2000가구)와 합칠 경우 판교(284만평)를 능가하는 291만평 규모의 신도시 형태를 갖추게 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인 성남 여수,고양 지축,향동 등 세 곳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성남 여수 등 3개 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09년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원주민들에 대한 토지 보상은 지구별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 6월 이후에 이뤄진다.


○성남 여수지구

성남시청으로부터 서남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접해 무주택자는 물론 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내곡,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와 인접하며 성남대로 및 지하철 분당선이 통과한다.

국민임대 1836가구 등 3474가구가 15층 이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3개 지구 중 가장 빠른 2009년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고양 지축·향동지구

고양 지축지구는 국도 1호선(통일로),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지하철 3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다.

국민임대 2950가구 등 5900가구가 2010년부터 공급된다.

향동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39호선,자유로,서오릉로와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민임대 2727가구 등 모두 5454가구가 건설돼 1만6360명이 주거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분양되며 2012년 입주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