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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사상최대 기부'‥재산85%인 370억달러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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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5)이 재산의 85%인 370억달러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이 같은 규모는 사상 최대다.

    세계 두 번째 부자인 버핏은 특히 재산의 대부분을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50) 부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해 세계 1,2위 부자 간 자선행위와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버핏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벅셔해서웨이는 25일(현지시간) "버핏이 370억달러를 오는 7월부터 매년 5개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서약하는 서신을 각 단체에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버핏이 기부키로 한 370억달러는 그의 총 재산 440억달러의 85%에 달하는 것이다.

    버핏은 지구상에서 자신보다 유일하게 돈이 많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00억달러를 기부키로 했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인 이 재단의 자산 290억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또 그의 아내를 기리기 위한 자선단체에 30억7000만달러를,그의 세 자녀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각각 10억75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기부는 벅셔해서웨이의 B주식 1205만주를 매년 5%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체별 기부 주식수는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1000만주 △수잔 톰슨 버핏 재단 100만주 △하워드 버핏,수잔 A 버핏,노보 재단 각각 35만주 등이다.

    벅셔해서웨이 B주식의 지난 23일 종가는 3071.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변화에 따라 기부금액은 약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버핏은 평소 그가 죽은 다음 재산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런 방침을 바꾼 것은 2004년 아내 수잔의 죽음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은 25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절친하게 지내는 게이츠와 부인인 멜린다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키로 한 데 대해 "그들이 재단을 통해 한 일에 대해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내 재단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규모가 큰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핏의 재산 기부 사실이 발표되자 게이츠는 성명을 발표,"버핏이 큰 규모의 기부를 결정하고 이 중 상당 부분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한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평소 "버핏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스승"이라고 말해왔으며 2008년 7월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손떼고 재단 일에만 전념키로 했다.

    버핏은 게이츠 재단에 보낸 서한에서 '빌이나 멜린다가 살아 있어야 하고 재단 운영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 등의 단서를 붙여 게이츠와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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