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재테크다.

위험과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선 보험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먼저 보험 가입의 목적과 자신의 경제력을 감안해야 한다.

재해나 질병을 보장받으려면 상해 및 건강보험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후를 위해선 연금보험,자녀교육을 염두에 둘 경우 교육보험,유족의 생활을 걱정하는 사람은 종신보험을 각각 들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보험상품은 위험보장에다 투자 기능까지 두루 갖추며 재산 증식을 위한 경제적인 준비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변액보험은 위험보장에 투자개념을 결합한 대표적인 보험이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별도의 펀드로 구성,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을 배분한다.

따라서 투자 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변한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매력은 주식 등 유가증권에 보험료를 투자,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가치 하락을 보상해 준다는 점이다.

또 변액연금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변액보험은 단기 투자상품과는 개념이 다른 장기보험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험 고유의 보장 기능을 위한 보험료를 뺀 나머지 금액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에 중도 해지할 경우 수익률이 좋더라도 본인이 낸 금액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

실제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료와 보장 내용 등 여러가지 요소를 꼼꼼히 챙겨본 후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일시적인 기분에 끌려 선뜻 보험에 가입했다가 해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많은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세대 전체의 보장을 염두에 둔 설계가 필요하다.

보험료가 소득의 5%를 넘으면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