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에게 자사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들에게 대기업의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직접 설명해 줌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자의 경영과 기술 혁신 노력이 중소기업 전부문의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현대 기아자동차에 이어 5번째로 올해는 포스코의 경영기법을 습득하려는 중소기업 대표 280여명이 참가해 경청했습니다.

포스코는 경영혁신 사례로 '버리고', '없애고', '바꾼다' 는 모토아래 지난 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세스혁신에 대한 소개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6시그마 도입, 포스코에 꼭 맞는 '포스코형 6시그마'까지 진화하게 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조직 인사혁신부문에서는 '민영화를 계기로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착됐고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등 선진형 지배 구조를 구축한 점 등이 사례로 꼽혔습니다.

중기 경영자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인 기술혁신 분야에서 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개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자동차강판 등을 전략제품으로 지정해 품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등 혁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경련 조건호 부회장은 "대중소기업간 협력방안을 모색 하고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전수해 주는 것은 중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 정준양 부사장은 "최근 경영 환경은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공급망간의 경쟁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라고 전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보다 발전적이고 지속적 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상생경영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