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남의 집 자녀들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가르쳤기에?'라는 의문과 부러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 두 권이 나왔다.

'특목고,명문대 보낸 엄마들의 자녀교육'(정병희 외 지음,맹모지교)은 과학고·서울외국어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 자녀를 입학시킨 엄마 10명의 체험적 자녀 교육서.엄마의 역할과 중요성,성공한 엄마들의 특징,취학 전부터 고교 때까지 단계별 관리법과 아이의 기질에 따른 관리법 등을 시시콜콜 들려 준다.

'아이 키우기는 운동회 때 큰 공 굴리기'라며 조금만 방심하면 궤도를 이탈한다고 주의를 준다.

또 '공부에 연연하지 말고 큰 그릇을 만드는 데 주력하라'고 충고한다.

304쪽,1만2000원.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엄마의 말'(와다 히데키 지음,이수경 옮김,글로세움)은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현명한 엄마의 대화법을 소개한 책.예컨대 아이가 10개 중 3개를 외웠을 때 "3개나 외웠구나! 대단한 걸"이라고 하는 말은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 공부에 대한 열의를 높이게 된다.

아이 스스로 책상 앞에 앉게 하고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과목별 대화법 등을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224쪽,9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