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카드 채권단, 매각 주장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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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은 다음주 월요일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부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개매수안에 대한 산업은행과 농협의 의견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채권단 수를 10개 미만으로 줄이거나 공개입찰 후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 외에는 LG카드를 매각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LG카드’ 상호를 3개월뒤에는 쓸 수 없게 돼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LG카드 매각이 더 이상 지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산업은행은 공개매수안이 가장 현실적인 매각방식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결국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빨리 공개매수안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CG) (채권단 운영위원회 입장)
-'공개매수' 안건
*산업은행 찬성
*기업은행 찬성
*우리은행 유보
*농협 반대
그러나 공개입찰과 공개매수 방식을 접목해 매각한 사례가 한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채권단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은 공개매수시 제3의 매수세력이 채권단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공개매수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S) ("재산권 침해, 주주반발 논란")
채권단이 더 낮은 가격을 제안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와 ‘주주반발’이라는 논란이 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이 공개매수안이 부결될 경우 사실상 매각이 중단될 수 있다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농협은 여전히 제3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공개입찰 후 공개매수’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전개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산업은행이 명확히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낯선 매각방식을 택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지분매각제한’ 조항 때문에 지금까지 매각을 기다려온 채권단이 보유지분 전체를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도 채권단 결의 지연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산업은행은 다음주 월요일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매각과 관련한 안건을 부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개매수안에 대한 산업은행과 농협의 의견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채권단 수를 10개 미만으로 줄이거나 공개입찰 후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 외에는 LG카드를 매각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LG카드’ 상호를 3개월뒤에는 쓸 수 없게 돼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LG카드 매각이 더 이상 지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산업은행은 공개매수안이 가장 현실적인 매각방식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결국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빨리 공개매수안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CG) (채권단 운영위원회 입장)
-'공개매수' 안건
*산업은행 찬성
*기업은행 찬성
*우리은행 유보
*농협 반대
그러나 공개입찰과 공개매수 방식을 접목해 매각한 사례가 한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채권단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은 공개매수시 제3의 매수세력이 채권단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공개매수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S) ("재산권 침해, 주주반발 논란")
채권단이 더 낮은 가격을 제안한 우선협상대상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와 ‘주주반발’이라는 논란이 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이 공개매수안이 부결될 경우 사실상 매각이 중단될 수 있다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농협은 여전히 제3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공개입찰 후 공개매수’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전개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산업은행이 명확히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낯선 매각방식을 택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지분매각제한’ 조항 때문에 지금까지 매각을 기다려온 채권단이 보유지분 전체를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도 채권단 결의 지연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