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8강에서 잠재우고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6 독일월드컵 8강전 우크라이나전에서 전반 6분 잔루카 참브로타의 번개같은 결승 선제골에 이어 후반 14분과 후반 24분 잇따라 터진 루카 토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독일과 오는 5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월드컵 새내기' 우크라이나는 '득점기계' 안드리 셉첸코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고 안드리 후신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아 '고공행진'을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