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6호 홈런으로 이틀 연속 결승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0-0으로 맞선 2회 말 상대 좌완 에이스 이가와 게이로부터 솔로홈런을 날렸다.

2-3 풀카운트에서 이가와의 143㎞짜리 7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좌측담을 넘는 아치를 그려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홈런은 이승엽이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3시즌 만에 쌓은 7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전날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 2사 2루에서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트려 4-2 승리를 이끌며 팀의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