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하반기 메모리 시장 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이민희 CJ 연구원은 PC 시황이 다소 개선되고 공급제한 이슈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D램의 견조한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 플래시는 아이팟 나노 신모델 출시가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전망이 다소 불확실하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신모델 세트 출시도 하반기 가격 변동폭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상반기 주가 하락으로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면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재고 증가와 경기 둔화에 따라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 사이클에 진입해 있다는 점 등에서 중기 사이클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주가 반등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65만원과 3만6500원으로 제시하고 메모리 경기 사이클 변동을 이기는 탁월한 영업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하이닉스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