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고가 치과 보철 재료인 금을 사용하지 않고 인조다이아몬드로 치과 보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 계통에서 인공 관절을 만들던 고강도 비금속 세라믹 소재인 생체 인조 다이아몬드(지르코니아)가 본격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 다이아몬드는 티타늄 소재의 1.5배가 될만큼 기존 세라믹보다 강도가 뛰어나고 빛 투과성이 높은 보철 재료다. 5~6개의 연결된 보철물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도 뛰어나며 구강 내 산화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등 생체친화적인 이점이 있다.

시술할 때도 레이저빔을 이용해 치아의 모양을 정확히 스캔해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공,제작되므로 아주 정교하게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아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박재석 미프로치과 원장은 "생체인조다이아몬드 보철물은 인체 친화성이 좋아 금속 알레르기 테스트에도 무결성을 나타내 잇몸이 쇠퇴하고 보철물 주위 잇몸이 검게 변하는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