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개발 투자자유치 1차 평가에서 4개 컨소시엄이 통과돼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제출된 투자제안서 7건에 대한 1차 서류평가 결과 국내외 업체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앙·신야리 일대 381만5000㎡(115만4000평)를 국제적 수준의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89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외자 유치 실패 등으로 지지부진 해 왔다.

이번에 통과된 4개 컨소시엄은 △대림오션캔버스 컨소시엄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칼라리조트 컨소시엄 △링크스 컨소시엄 등이다.

도가 제시한 투자참여 조건은 외국인 30% 이상의 투자를 전제로 투자이행 보증금 2억달러 예치 및 2000억원의 개발이행보증금,국내 유수 기업과 공동 협약 등 3개항 중 1개 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충남도는 7~8월 중 관광개발 국제금융 재무·회계 토목·건축 분야 전문가 15~2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한 뒤 오는 8~9월 2차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