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중순부터 감독당국의 권고로 신규주택담보대출을 줄였던 은행권이 일제히 정상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첫 날 은행창구표정을 최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은행창구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신규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S1) (은행창구 평소수준 유지)

창구담당자들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대부분 지난달에 대출을 했기 때문에 추가수요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은 대출과정은 까다롭게 했지만 6월에도 집단대출과 중도금, 잔금대출은 중단없이 지속한바 있습니다.

(CG1)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잔액

(단위:억원)

5월 6월 증감

국민 602,148 606,281 +4,133

신한 271,324 274,736 +3,412

우리 235,271 240,395 +5,124

하나 209,155 210,506 +1,351

대형은행들은 5월 3조원을 넘어섰던 신규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지난달에는 절반 수준인 1조5천억원으로 묶은바 있습니다.

(S2) (신규대출중단 불안 가능성 여전)

반면 올 가을 이사를 계획중이던 대출수요자들은 신규대출이 언제 중단될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은행을 찾기도 했습니다.

또 신규대출 재개여부를 문의하는 전화는 평소보다 부쩍 늘어나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CG2) 신규주택담보대출 전망

"대기수요자가 (사람그림자) 한꺼번에 몰리면 (은행관계자) 대출제한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시중은행의 한 여신관계자는 "불안한 수요자들이 다시 몰릴 경우 대출제한이 또 다시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감독당국도 서민금융 활성화 방침을 내놓은만큼 6월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3) (투기목적 대출은 계속 제한될 듯)

즉, 1가구 2주택 이상의 다가구 주택소유자들과 버블 세븐으로 대표되는 투기지역내 신규대출만 묶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은행권은 이번주에는 대기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6월보다 증가폭은 크지 않아 월간 전체로는 2조원 미만의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