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폐암ㆍ기관지암 첫 '냉동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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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폐암ㆍ기관지암 첫 '냉동수술'
폐암과 기관지암을 냉동수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광택 교수팀은 6년 전 폐암 수술을 받았으나 폐와 연결된 기관지에서 암이 재발해 호흡 곤란 증세를 겪고 있던 김모씨에게 국내 처음으로 '기관지암 냉동수술법'으로 치료,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70% 정도 막혀있던 기관지가 수술 후 처음 보다 3배나 넓어져 산소호흡기 없이 생활할 만큼 호흡이 편안해져 퇴원한 뒤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은 기관지에 생긴 암이나 폐암에서 기관지로 전이된 종양을 2mm 크기의 기관지 냉동 카데타를 이용해 급속 냉동과 해동을 반복해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주로 말기암 환자에게 시행된다. 병원측은 "냉동수술법은 기존 기관지암 치료에 사용하던 레이저 소작술 등에 비해 암조직의 파괴범위를 넓혀 치료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다"며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 치료기간이 짧고 수술위험성이 적으며 비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 등을 여러번 시행해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거나 재발한 경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소 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굴곡형 내시경을 사용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고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기관지암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고려대 안암병원 김광택 교수팀은 6년 전 폐암 수술을 받았으나 폐와 연결된 기관지에서 암이 재발해 호흡 곤란 증세를 겪고 있던 김모씨에게 국내 처음으로 '기관지암 냉동수술법'으로 치료,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70% 정도 막혀있던 기관지가 수술 후 처음 보다 3배나 넓어져 산소호흡기 없이 생활할 만큼 호흡이 편안해져 퇴원한 뒤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은 기관지에 생긴 암이나 폐암에서 기관지로 전이된 종양을 2mm 크기의 기관지 냉동 카데타를 이용해 급속 냉동과 해동을 반복해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주로 말기암 환자에게 시행된다. 병원측은 "냉동수술법은 기존 기관지암 치료에 사용하던 레이저 소작술 등에 비해 암조직의 파괴범위를 넓혀 치료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다"며 "국소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 치료기간이 짧고 수술위험성이 적으며 비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 등을 여러번 시행해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거나 재발한 경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소 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한 굴곡형 내시경을 사용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고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기관지암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