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말아톤' 등을 만든 영화제작사인 시네라인-투가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 중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네라인-투는 최근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과의 합병' 목적으로 금융감독위원회에 '법인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비상장기업이 상장법인과 합병을 추진하는 경우 비상장기업은 합병주총일 2개월 전까지 금감위에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시네라인-투는 최근 서울 강남 구룡마을의 한 가족이야기인 '특별시 사람들'을 크랭크인한데 이어 20여편의 영화를 기획 중이다.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에 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작년 말 현재 자산은 41억원(부채 9억원,자본 32억원)이다.

오리온 자회사로 7일 상장 예정인 미디어플렉스가 18.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