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및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이색·아이디어 방수(防水)용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물이 스며들어 가도 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는 디지털제품 아쿠아 팩을 비롯해 방수 스피커,방수 돗자리,방수 주머니,방수 스프레이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

대표적인 디지털 방수 제품은 '카메라 아쿠아팩(2만8000원)'으로,웬만한 크기의 디지털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휴대폰 PMP 캠코더 등의 방수케이스 상품도 휴가철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CJ몰 디앤샵 KT몰 인터파크 G마켓 등에서 사이즈별로 1만~4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

물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중 카메라(6900원)'도 디앤샵 등 쇼핑몰에서 하루 평균 100여개씩 팔리고 있다.

KT몰에서는 500만 화소 대의 방수 디지털 카메라를 35만원 대에 내놓았다.

해변가 욕실 등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방수 스피커(4700원)'도 엠플 등에서 '반짝'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G마켓에서는 '방수플래시(4만5000원)',햇빛도 막아주고 장대비에도 끄떡없는 '다용도 천막(6만5900원)'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방수 주머니(3200원)' '방수 돗자리(7900원)'도 최근 주문이 늘고 있다.

장마철을 맞아 신발 의류 가방 등에 뿌려만 주면 방수효과가 있는 '스프레이형 방수제(1만3000원)'도 구매자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랑콤 워터프루프 방수 마스카라' '방수팩트' 등 기능성 화장품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밖에 목욕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수 샤워 라디오(1만9000원)',반신욕 시 물에 띄워 놓고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웰빙 온도계 겸 시계(9900원)' 등도 등장했다.

옥션에서 파는 '방수밴드(30장·4200원)'는 밴드 부위가 얇아 피부에 접착이 잘 되며,물은 새지 않지만 통풍이 잘 되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휴가철 상비 의약품으로 주문이 많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