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경제 사령탑으로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부동산 대책과 경기 대응에는 미세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참여정부 초대 정책수석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교사 역할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신임도 두터워 정책 추진력에 한결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실적이고 정책 조정 능력이 뛰어나며 한덕수 현 경제부총리에 못지 않은 개방론자라는 평가입니다.

변양균 정책실장 내정자 또한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될 만큼 대통령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S: 친정체제 구축, 마무리형 인사>

이처럼 권오규-변양균 경제팀에 대해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실무형 마무리 인사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CG 참여정부 후반기>

경제팀 교체에도 불구하고 양극화 해소와 부동산안정, 한미FTA 등 주요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출산 고령화대책을 다듬고 서민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연금개혁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CG 권오규팀 경제정책>

보유세와 양도세라는 부동산 안정책의 근간은 유지하되 거래세 조기인하 등 미세조정이 조기 단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기 대응은 다소 공격적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한 상황에서 그동안의 중립 재정으로 실탄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S: 청문회 등 한달간 행정 공백>

다만 부총리 취임까지 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달 정도의 행정 공백이 우려됩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또 권 내정자가 한번도 부처 장관을 지낸 적이 없는데다 산자부와 복지부 등 실세 장관 사이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