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과 같이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 후원국으로 지목된 국가나 테러 단체들과 연관이 있는 기업들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무 테러 지수'(terror-free index)가 최근 개발됐다.

이 지수는 미국의 주정부나 공공기관 및 각종 펀드들이 해외에 투자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미주리주 정부가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주리주 정부는 500만달러의 주정부 자금을 해외에 운용토록 보스턴에 있는 해외투자 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에 최근 위탁했다.

미주리주 정부는 자금을 위탁하면서 '컨플릭트 시큐리티스'가 개발한 '무 테러 지수'를 적용하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 지수에 의해 테러지원국가나 테러단체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로 지목된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라는 게 골자다.

따라서 무 테러지수에 의해 테러국가 및 단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기업들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