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18년 만에 백신 프로그램 'V3'를 전면 개편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새로 개편한 'V3 2007' 버전을 4일 국내외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안철수연구소는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보안제품 'V3 인터넷 세큐리티 2007 플래티넘'(약칭 V3 IS)을 선보였다.

출시 제품은 개인용 2종,기업용 2종 등 총 4종으로 온라인 다운로드 가격은 4만원이다.

이 제품은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안티스팸 등 그동안 따로 이뤄졌던 보안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PC 방화벽 등 3대 보안 기능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스팸,피싱 등을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김철수 사장은 "앞으로 전개될 64비트 시대와 급변하는 보안환경에 대응해 V3를 발매한 1988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엔진만 빼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네트워크 연결 기능,치료 시스템 등 V3 전반을 대대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웜바이러스 감염자 자동추적 기능과 예약검사,사용자 지정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으며 시스템 최적화,시스템 청소,64비트 윈도 비스타 지원 등의 기능도 갖췄다.

김 사장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발굴해 올해 이 제품으로 12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V3 IS 출시를 계기로 365일,24시간 모든 위협에 대처하는 글로벌 보안망을 중남미 유럽 동남아 등지로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