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일보사 쉬루쥔(徐如俊) 사장 일행이 3일 한국경제신문 본사를 방문,두 회사 간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일보사는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소속 기관으로 중국 내에서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가진 경제신문으로 한국경제신문과는 1992년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를 맺고 공동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쉬 사장은 이날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두번째)과의 면담에서 "중국에서는 최근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성장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자들의 상호 방문 확대 등 두 나라 간 정보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상민 사장은 "신문뿐만 아니라 잡지 분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10월께 개최될 한·중·일 물류포럼 등 경제 분야의 협력채널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 방문 뒤 쉬루쥔 사장 일행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성장 비결을 묻기도 했다.

쉬 사장 일행은 오는 7일까지 5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신헌철 SK㈜ 사장 등 국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면담하고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